[뉴스1 PICK]마포 소각장 주민설명회 '텅텅'…밖에선 200여명 반대 집회
서울시 "환경영향평가 환경 기준 충족"
마포구·시민단체 "소각 유해물질 건강 위험…백지화"
-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추가소각장 건립반대 범마포 다자협의체 회원들이 12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앞에서 열린 서울시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 환경영향평가(초안) 및 기후변화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 반대 기자회견에서 "주민 의견을 철저히 배제한 결과"라며 주민설명회를 거부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설명회에서 소각장 환경영향평가 결과 대기 질과 악취 등에서 신규 소각장이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마포구 주민 100여 명을 비롯한 추가소각장 건립반대 범마포 다자협의체 회원들은 환경영향평가 시행 업체 선정 과정과 평가의 정당성에 이의를 제기하며 소각장 추가 건립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마포구도 신규 자원회수시설 입지 예정지에 대해 긴급 2차 토양오염도 조사를 벌이는 등 소각장 백지화를 요구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8월 서울시의회 시정 질문에서 마포구 소각장을 새로 건립한 뒤 2035년 기존 시설을 폐쇄할 것이라면서 '추가 건립'이 아닌 '시설 현대화'라고 강조했다.
kwangshinQQ@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