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조경상 대상에 양천구 오목공원 리노베이션

정원도시상 대상은 강동정원문화포럼…총 25곳 시상

2024 서울시 조경상·정원도시상 시상식. (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2024 서울시 조경상·정원도시상 시상식'을 개최해 조경상 5개 작품과 정원도시상 20개 팀을 시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상식은 8일 열렸다. 조경상은 공공·민간 분야 우수 조경공간을 선정하고 정원도시상은 시민 주도로 일상 곳곳에 꽃과 나무를 심어 정원을 가꾼 우수 사례를 선정한다.

올해 조경상 수상작은 대상(1개)·최우수상(1개)·우수상(3개) 총 5개 작품이다. 대상에는 오목공원 리노베이션(양천구), 최우수상에는 거인의 정원에서 우리 지금 만나(강서구), 우수상에는 △더샵갤러리(강남구) △숲 정원이 주는 비밀스런 보물(광진구) △포스코스퀘어가든(강남구) 작품이 선정됐다.

4~5월 진행된 공모에서 공공·민간의 조경공간 총 10개소가 응모했으며, 서울시는 내·외부 조경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서류 및 현장심사를 하고 시민 투표 절차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오목공원 리노베이션 작품은 기존 공원의 풍성한 도시숲은 보존하면서 정사각 형태의 회랑을 건축했고, 상·하부 입체적인 동선을 통해 비와 햇빛을 피해 공원을 감상하고 머물 수 있는 공공형 라운지를 조성했다.

정원도시상 대상에는 강동정원문화포럼, 최우수상에는 도봉2동 자원봉사캠프와 은평구 마을정원사, 우수상에는 (사)시민정원문화협회, 정호석꽃길조성단, 서울시민정원사회 영등포은목회가 선정됐다. 그 외에도 장려상 4개팀, 새싹상 10개팀이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강동정원문화포럼 팀은 강동구 암사역사공원 예정 부지에 빗물정원, 향기정원, 자연주의 정원, 놀이정원 등의 공동체정원을 조성하여 관리해 온 팀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 곳곳의 일상 공간을 특색있는 정원으로 만들어 간 조경상·정원도시상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며 "기업, 개인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도시녹화 문화를 확산해 시민들과 함께 정원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