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민주당·양대노총 ‘거리에서 윤석열 정부 규탄 한목소리’
장외투쟁 나선 이재명 대표 “이제는 권력 남용하는 그들에게 책임을 물을 때”
양대노총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 민주노총 집회 과정에서 노조원 경찰과 충돌 체포
- 박세연 기자,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세연 이재명 기자 = 9일 더불어민주당과 양대(한국·민주)노총이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며 거리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시청 앞에서 '제2차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국민행동의 날'을 진행했다. 이날 집회에는 이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김민석, 김병주, 한준호, 전현희, 이언주 등 민주당 최고위원들이 함께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장외투쟁 현장에 모인 사람들을 향해 "국민으로부터 위임된 권력을 남용하는 그들에게 책임을 물을 때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현장에 20만명의 인파(현장 경찰 추산 약 2만명)가 모였다고 추산했다.
민주노총, 전국민중행동, 진보대학생넷 등이 참여하는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중구 숭례문 앞에서 '11.9 전태일열사 정신계승 2024 전국노동자대회·1차 퇴진총궐기 대회'를 열었다. 시청역까지 이어진 집회에는 민주노총 측 추산 약 10만 명이 참석했다. 집회를 시작하며 노조원들과 경찰이 충돌해 체포 및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한국노총도 오후 2시 여의대로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의 반노동 정책을 심판하자"고 주장했다. 한국노총 측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약 3만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psy51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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