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검 휘둘러 수련하는 10대들…음주 뺑소니 사망사고 후 증거인멸 20대 [주간HIT영상]

편집자주 ...이번 한 주간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영상 3편을 선별했습니다. 이 준비한 핫이슈 영상 '즐감'하세요. [편집자 주]

영상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처음은 공개 영상은 10대 학생들이 진검으로 베기 연습을 하는 모습입니다. 최근 JTBC가 공개한 영상에서 한 마리의 학생들이 어떠한 안전장치도 없이 진검을 들고 대나무를 댕강댕강 잘라내는 모습이 보여집니다. 베기장에는 중고등학생은 물론 초등학생까지 있어 지켜보는 사람을 더 불안하게 했는데, 학생들은 다른 사람들이 앉아있는 곳 바로 옆에서 검을 휘둘러 A 씨를 더 경악게 했습니다. 영상을 본 양지열 변호사는 "연습을 하는 것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저 검이 생각보다 무겁다. 1㎏이 넘고, 검이 길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뭉쳐있는 1㎏과는 느낌이 다르다. 휘두를 때 다루기도 쉽지 않은데 주변에 안전장치도 전혀 보이지 않는다. 검이 날아가기라도 하면 어떡하나"라며 위험성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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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음주 운전 뺑소니 사망사고를 내고 증거를 인멸하려 한 20대 남성의 모습입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주치사) 위반 혐의로 B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습니다. B 씨는 이날 오전 4시 10분쯤 성남시 수정구 수진동 성남대로에서 싼타페 승용차를 몰던 중 30대 남성 C 씨가 탑승한 전기 자전거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습니다. C 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숨졌습니다. C 씨는 편도 5차로 중 5차로에서 정상 주행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는 사고 현장 인근에 있는 자신의 가게로 출근하던 중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SBS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빠르게 달리던 B 씨의 차가 전기 자전거와 충돌한 뒤 차 밑에 자전거를 깔고 계속 달리는 모습이 담겼는데, 자전거에서 불꽃까지 튀었지만 B 씨는 계속 빠르게 달리며 10m 정도 자전거를 끌고 갔습니다. B 씨는 그대로 달아났고,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1.5㎞가량 떨어진 오피스텔에 주차돼 있던 B 씨 차를 찾아냈습니다. 경찰은 이후 오피스텔에서 술에 취해 잠들어 있던 B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당시 B 씨 주변엔 사고 직후 차에서 빼간 것으로 추정되는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도 발견됐습니다. B 씨는 경찰에 빈 술병 등을 보여주며 "집에 와 술을 마셨다"고 주장하는 등 이른바 '술 타기'를 시도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B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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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유튜브 '한문철 TV'가 지난달 26일 원주의 한 유원지에서 찍힌 블랙박스 공개 영상입니다. 영상에서 한 여성은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 딸을 데리고 무단횡단 방지를 위해 설치된 펜스 바깥쪽 인도에서 걷고 있습니다. 펜스의 높이는 약 1m 정도로 꽤 높았으나 여성은 무단횡단을 위해 아이를 들어 먼저 도로 안쪽으로 보냈습니다. 뒤이어 따라 넘은 여성은 아이와 함께 후다닥 뛰기 시작했고, 바로 옆 차에 시야가 가려 반대쪽에서 오는 차를 보지 못했습니다. 영상을 제보한 D 씨는 당시 차 안에서 이 모습을 보고 걱정돼 경적을 여러 번 울렸다고 합니다. 모녀는 경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무단횡단을 강행했으나 다행히 반대쪽 차 운전자가 경적을 들은 듯 모녀와 닿기 직전 차를 멈춰 세웠습니다. D 씨는 "축제지역 유원지 인근에서 무단횡단하는 상황"이라며 "차가 막힐 때 너무 조심하지 않는 것 같아 제보한다. 경각심을 가지면 좋겠다. 경적을 여러 번 울리기까지 했는데, 부끄러운 모습을 아는지 더 서둘러 건너버리니 어떻게 도울 방법이 없었다. 더욱이 아이까지 앞세우고 건너는 모습은 다시 봐도 너무 화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무단횡단 잘못하면 모녀가 한꺼번에 아빠 곁을 떠날 수도 있다"며 "정말 중요한 영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