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재 셰프 "미식 위상 올라간다면 서울시 서포트하겠다"
서울시의회 행정감사에 증인 출석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출연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안성재 셰프가 "미식 위상이 올라가는 일이면 서울시든 정부든 정책을 서포트하겠다"고 밝혔다.
안 셰프는 8일 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외식업이 더 살아나고 소상공인까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마련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셰프는 "서울시나 대한민국을 어떻게 해야겠다는 등의 큰 꿈을 갖지는 않는다"며 "셰프로서 저는 제 할 일에 집중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했다.
이어 "방송 출연으로 영향력이 있다고 볼 수 있는 위치에 오게 된 만큼 제가 할 수 없는 일과는 더 분명하게 선을 그으려 노력한다"며 "제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 서울 미식 활성화를 위해 서포트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시가 시행 중인 외식업 평가·선정 제도에 대해서는 "음식은 굉장히 주관적이라 레스토랑 외식업 종사자분들의 랭킹을 매기고 점수를 주는 게 복잡하고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쨌든 최대한 공정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후학 양성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의에는 "그 방향이 저도 더 보람차고 맞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에 정말 좋은 셰프들이 많은데 제가 제자리에서 할 수 있는 가장 보람찬 일이 다른 셰프들과 함께 가는 것"이라고 답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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