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로 사회 현안 해결"…오픈데이터포럼 해커톤 결선

9일 개최…10팀 아이디어 발표해 5팀 시상

지난해 10월 '공공데이터 10주년 기념식 및 발전 심포지엄'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왼쪽 네 번째) 등 참석자들이 공공데이터 비전 선포를 하는 모습.(행정안전부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9일 서울 창업허브 공덕에서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제3회 오픈데이터포럼 해커톤' 결선 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오픈데이터포럼 해커톤' 대회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사회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대학생의 창업 의욕을 북돋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총 30팀, 73명의 대학생이 참가한다.

10월 예선을 통과해 결선에 진출한 10개 팀은 10월 31일부터 이날까지 △공공데이터 활용 교육 △데이터 시각화 및 분석 교육 △전문가 멘토링을 통한 아이디어 기획 및 고도화 과정을 거쳤다.

결선에서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각종 사회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다문화 가정의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한 정보제공 서비스 '다담' △체육 시설·강좌를 실시간 예약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 '체육 ON' △놀이터 위치·주변 정보를 제공하는 '놀이터백과' 등 대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발표된다.

창업 및 데이터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공공데이터 활용도, 창의성, 기술성 및 시장성을 평가해 최종 5팀을 선정한다.

대상에 선정된 1팀에게 행안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최우수상 2팀에게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 우수상 2팀에게는 각각 오픈데이터포럼운영위원장상과 걸스인텍코리아 지부장상이 수여된다.

지난해 제2회 대회에서는 기상공공데이터 및 생활기상지수 등을 활용해 날씨 변화에 따른 개인별 맞춤서비스 제공 플랫폼을 발표한 '따시개' 팀이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배일권 행안부 공공데이터국장은 "결선에 진출한 10개 팀 모두 공공데이터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데이터를 기반으로 협업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