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문체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 '자격정지 이상' 중징계 요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 위반 등 총 27건 위법·부당 사항 적발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자 다시 추천해 선임하는 방안 강구하도록 통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있다. 2024.10.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 News1 이광호 기자
최현준 문화체육관광부 감사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11.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4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에서 대표팀 11월 소집선수 명단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1.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을 방문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10.2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동원 허경 기자 =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특정 감사를 진행한 문화체육관광부가 정몽규 축구협회장에 대해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문체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한축구협회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정 회장을 비롯해 홍명보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에 관여한 김정배 상근부회장,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등에게 자격정지 이상 징계가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

문체부는 “감사 결과 총 27건의 위법, 부당 업무 처리가 있었음을 확인하고 이에 대해 문책(징계), 시정, 주의 요구하고 합리적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했다”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협회 업무 총괄로서 감독 선임에 대한 논란뿐 아니라 징계 축구인들에 대한 부적절한 사면 조치,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 보조금 허위 신청 등에 책임을 물어 중징계를 요구했다고 문체부는 밝혔다.

더불어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 축구협회가 국가대표팀 감독 재선임 방안 등을 포함해 절차적 하자 치유 방안을 강구하도록 통보했다.

앞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등에 대한 논란이 일자 문체부는 축구협회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 10월2일에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홍명보 감독 선임에 규정과 절차 위반이 있었다고 중간 발표한 뒤 이날 최종 브리핑을 통해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당시 문체부는 "관련 권한이 없는 이임생 기술총괄 이사가 홍명보 감독을 최종 감독 후보자로 추천했다"면서 "규정과 절차를 무시한 부적절한 감독 선임 문제가 확인됐다"고 밝혔던 바 있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4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에서 대표팀 11월 소집선수 명단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1.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왼쪽)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 출석하고 있다. 2024.9.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사진은 2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모습. 2024.9.2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를 앞두고 붉은악마 응원단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축구대표팀을 규탄하는 현수막을 펼치고 있다. 2024.9.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박주호 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오른쪽 두 번째)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 출석, 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을 바라보고 있다. 왼쪽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2024.9.2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 출석해 선서를 마친 후 전재수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4.9.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오른쪽 두번째)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2024.10.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을 방문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에게 유니폼을 전달 받고 있다. 2024.10.2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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