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노량진 육교 위 천막 철거…"도시미관 개선"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동작구는 노량진역 육교 위에 세워진 불법시설물을 정비했다고 4일 밝혔다.
노량진수산시장 구 상인회 측에서 시장 현대화를 반대하며 해당 육교 위에 설치한 천막 등이 수협과 상인회 간 협상 장기화에 따라 존치되면서 도시미관을 저해해왔다.
그간 구는 구 상인회 측과 지속적인 면담과 협상을 통해 합의점을 찾는 데 힘쓰며 불법시설물 자진 정비를 유도했다.
그 결과 구 상인회 측이 지난달 초 천막을 자진 철거했다. 이어 소관 부서와 협력해 철제 가설구조물을 해체하고 폐가전, 스티로폼 등 폐기물 처리까지 마쳤다.
구는 남아 있는 시설물도 신속하게 정비하고 진행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노량진수산시장 구 상인회에서 함께 힘써준 이번 노량진역 육교 정비를 통해 주민과 방문객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밝은 도시 이미지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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