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 안전 점검

2022년 화재로 7명 사망한 바 있어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전경. (행정안전부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4일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을 방문해 화재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은 2022년 9월 지하주차장 내 차량 발화에 의한 화재로 사상자 8명(사망 7, 중상 1)이 발생하고 점포 280여 개소가 피해를 입은 곳이다.

행안부는 화재 위험이 큰 겨울철을 앞두고 인명피해 발생 우려가 큰 대규모 점포에 대해 지자체 등과 화재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지난 화재 이후 개선된 시설과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확인했다. 특히 영화관 비상구·대피통로, 소방시설 등 관리 실태를 중점 점검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관계자는 습식 스프링클러 변경, 전기차 충전소 지상 이전 등 소방분야 개선 사항을 보고했다.

이번 안전점검의 날과 연계해 대전시, 유성소방서, 전기·가스안전공사 등이 참여한 화재안전 캠페인도 진행했다.

이 본부장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피가 가장 중요하다"며 "국민께서는 평소 건물 내 비상구를 확인하는 등 대피요령을 숙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