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오줌 치우는 김동성…폼은 쇼트트랙이라고" 아내 인민정 근황 공개

(인민정 인스타그램 갈무리)
(인민정 인스타그램 갈무리)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김동성의 아내 인민정이 남편의 근황을 전했다.

30일 인민정은 김동성이 쭈그리고 앉아 건물 바닥을 솔로 문지르는 사진을 올리고 "오물 치우는 중. 오랜만에 올리는 근황. 이렇게 사는 중. 아이러니한 세상 같음"이라고 적었다. 사진에서 김동성은 안전모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건물 바닥을 닦고 있다.

이어 같은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린 인민정은 "똥오줌 치우는 김반장. 같이 일하시는 반장님께서 '폼은 쇼트트랙'이라고 하신다. 이렇게 살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통을 이겨내고 나아갔는지 우리 둘 아니면 아무도 모를 거야"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동성은 2004년 결혼한 전 아내와 14년 만인 2018년 협의 이혼한 뒤 2021년 5월 인민정과 혼인신고를 했다.

김동성은 양육비 미지급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2020년 배드 파더스에 이름이 올랐고, 그의 전처는 지난해 11월 양육비 이행확보에 관한 법률(양육비이행법) 위반 혐의로 김동성을 고소했다. 전처는 2018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약 8000만 원의 양육비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동성 측은 "빚이 수입보다 많아 양육비를 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밀린 양육비를 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김동성은 유튜브를 통해 성인을 상대로 한 스케이트 강습, 건설 현장 노동, 배달 기사로 일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