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태양광 비리·여론 조작' 의혹 신영대 의원 구속영장 청구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갑)이 지난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주지법 군산지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강교현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검찰이 새만금 태양광 사업 특혜 비리 의혹과 여론 조작 혐의를 받는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서울북부지검은 31일 "새만금 태양광 사업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내경선 여론조사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전날 검찰이 신 의원을 소환해 조사한 지 하루 만이다.

신 의원은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 비리 의혹에 휘말려 수사를 받아왔다. 검찰은 지난 6월 28일 뇌물 수수 등 혐의로 신 의원의 국회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신 의원은 지난 3월 민주당 군산·김제·부안갑 당내 경선 여론조사에서 경쟁자 김의겸 전 의원을 이기기 위해 여론을 조작한 혐의도 받는다.

이 과정에서 군산시 체육회 전·현직 사무국장인 강 모 씨와 이 모 씨 휴대전화 약 100대를 경선 여론조사 응답용으로 개통하고 여론조사를 왜곡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 재판에서 이 씨 측은 혐의를 인정했다. 강 씨 측은 "증거기록 복사가 상당 부분 이뤄지지 못한 상태"라며 혐의를 인정하거나 부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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