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머니, 충전 장애 등 피해 금액 보상 진행…"최신 시스템 교체"
"티머니 전산센터 내 네트워크 스위치 장비 오류로 먹통"
"오류 시스템, 30일 교체 완료…사회적 기업으로서 최선"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티머니가 '티머니GO 앱 먹통' 사태로 주말 전국 버스 터미널에 일대 혼란이 벌어진 가운데 피해 보상과 재발방지 계획을 30일 밝혔다.
티머니는 "27일 발생한 고속·시외버스, 예약·발권 서비스, 택시 결제 서비스 및 티머니 충전 서비스 장애는 티머니 전산 센터(IDC)내 네트워크 스위치 장비 오류로 발생했다"며 "해당 오류는 당일에 모두 정상 복구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27일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좌석 예매, 택시 결제 등에 사용되는 티머니 애플리케이션(앱) '티머니 GO' 오류로 전국 일대에서 혼란이 빚어졌다. 앱 오류는 이날 약 90분 만에 복구됐다.
티머니 측은 "교통 결제·예약 시스템을 운영하는 회사로서 안정성을 무엇보다 우선해 관리해왔음에도 장애가 발생했다"며 "매우 유감스럽고,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장애로 인해 큰 불편을 겪은 이용자와 서비스 관계자들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장애와 관련해 사회적으로 중요한 교통 시스템에 대해 철저한 시스템 운영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티머니는 이번 장애 발생 전부터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 중인 전체 시스템을 신규 시스템으로 모두 교체 중이었다. 또 최신 설비를 갖춘 신규 IDC(상암, 하남)로 분산 이전하는 계획을 수립해 11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3월부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장애가 발생한 고속·시외 및 택시 결제 시스템에 대해서는 이날 교체를 진행했다. 티머니는 앞서 수립한 계획대로 해당 결제 시스템에 대한 교체를 완료, 현재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티머니는 이번 장애로 인해 불편을 겪은 이용자와 관련 서비스 운영사에 대한 보상도 적극 진행중이라고 강조했다.
티머니 충전 서비스 장애 등 금전적 피해를 본 이용자에 대해서는 장애 발생 다음 날인 28일 피해 금액 전액을 환급처리 했다. 일부 피해 내역 접수가 필요한 건에 대해서는 피해 보상 센터(티머니 고객센터 등) 운영을 통해 접수, 처리 중이다. 서비스 운영 업체와는 보상 협의를 통해 조속히 보상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티머니 관계자는 "이번 장애와 관련해 티머니의 김태극 대표 이하 임직원 일동은 장애 발생으로 불편을 겪은 이용자분들과 서비스 관련자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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