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방태산 계곡 따라 단풍 따라, 나도 가을에 물들었네
화려한 풍광의 가을정원에 몸도 마음도 '힐링'
-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이동원 기자 =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면서 강원도 방태산에도 어김없이 단풍이 찾아왔다. 이단폭포와 어울어진 단풍이 절경을 자아내고 있다
계곡 단풍이 고운 방태산 이단폭포는 1997년 개장한 방태산자연휴양림 안에 높이가 각각 10m, 3m쯤 되는 폭포 두 곳에서 물줄기가 치맛자락처럼 쏟아진다. 남성적인 위쪽 폭포를 흘러내린 물은 넓은 암반에서 숨고르기를 한 뒤 여성적인 아래쪽 폭포를 향한다. 폭포 주변 울긋불긋 가을색을 입은 나무들이 물속에 그대로 반영되며 화려한 가을날 풍광을 그려내고 있다. 물소리도 청정 자연의 빛깔을 닮았다.
높이 1444m인 방태산은 깃대봉(1436m), 구룡덕봉(1388m)과 능선으로 연결돼 있다. 정상에 서면 연석산(1321), 응복산(1156), 가칠봉(1240)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방태산에서는 다른 산에 비해 다양한 단풍나무를 만날 수 있다. 굴피나무, 굴참나무, 느릅나무, 단풍나무, 당단풍, 떡갈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숲을 이룬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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