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다큐부터 광고·사진까지…'청소년미디어대전' 축제

2259명이 477편 제출…47편 최종 선정
공연·'네트워크 줌 파티' 등 열려

지난해 'KYMF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이 열리는 모습. (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국내 최대 청소년 미디어 축제 '제24회 KYMF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이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청소년들이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표현하고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부문별로는 △영화 △다큐멘터리 △공익광고 △애니메이션 △사진 △트렌드미디어(뮤직비디오, 비디오아트 등 숏폼 영역) 6개 부문에서 출품작을 접수했다.

2259명의 청소년 제작자가 영상 372편, 사진 105편 등 총 477편의 작품을 제출했다.

각 분야 전문가와 청소년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47편의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에게 서울시장상, 여성가족부장관상, 영화진흥위원회 등 기관상을 수여한다.

영상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창재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교수는 "다양한 표현 방식과 깊이 있는 내용으로 제작된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아 심사 과정이 쉽지 않았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미디어대전이 진화해 가는 인상을 받아 흐뭇하다"는 심사평을 남겼다.

시상식은 다음 달 2일 오후 4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심사위원들의 총평과 함께 47개 수상작 시상, 본선작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특별 주제 영상 상영과 축하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유튜브로도 생중계한다.

다음 달 1일에는 심사위원과 청소년 제작자가 온라인으로 만나는 '네트워크 줌 파티'도 열린다. 청소년들이 심사평을 듣고 해당 분야 전문가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기회를 제공한다.

미디어대전 출품작과 본선 진출작은 현재 미디어대전 공식 누리집에서 상영하고 있다. 관련 문의는 미디어대전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할 청소년 제작자들의 창작활동을 지지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