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가 공유 데이터' 플랫폼 만든다…내년 6월까지 구축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행정안전부가 내년 6월까지 각 부처가 보유한 데이터를 공유해 분석·정책 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국가 공유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공유·개방 등 데이터 관리를 일원화해 플랫폼 사용 기관의 업무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29일 데이터 플랫폼 착수 보고회를 열고 내년 6월 안에 구축 작업을 완료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 플랫폼 정부 중점 추진 과제인 '데이터 플랫폼'은 각 기관의 데이터를 모아 범정부 공유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개별 기관이 공유 데이터를 쉽게 생성·관리할 수 있는 표준 시스템을 배포하고, 개별 기관 시스템을 데이터 플랫폼과 연계한다. 사용자 간 데이터 공유·검색·활용이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국민 개방, 기관 간 공유 등의 목적에 따라 별도로 생성·관리하던 데이터 제공 업무를 '데이터 플랫폼'으로 통합한다.

이를 통해 기관은 데이터 플랫폼에서 연계된 공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대국민 공개가 가능한 데이터는 공공 데이터 포털로 자동 연계돼 국민·기업 등 민간에게 제공된다.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과 인공지능(AI) 시대 공공데이터 정책 추진의 가장 중요한 구성 요소는 데이터이며, 데이터 활용의 핵심은 공유"라며 "쉽고 빠르게 데이터를 공유·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