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섭 환경장관, 강남구 일원동 아파트 등 26억1500만원 신고

[재산공개] 이해충돌 우려 처가 회사 주식은 '백지신탁'

김완섭 환경부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기상청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0.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에서 총 26억 1581만 원을 신고했다. 배우자가 보유하던 처가 사업체 '지시코'의 주식은 백지신탁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발표한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김 장관의 재산은 후보자 당시 신고했던 21억 6957만 원보다 4억 4625만 원 증가했다.

김 장관 부부가 공동 명의로 소유한 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아파트 가액이 종전 11억 5900만 원에서 12억 1500만 원으로 상승했다.

예금은 8억 515만 원에서 5100만 원 줄어든 7억 5398만 원으로 나타났다.

김 장관은 배우자가 보유한 비상장주식 2만 5005주(약 3억 4000만 원)를 9월 24일 자로 백지신탁 했다. 해당 주식은 처가의 사업체 '지시코' 소유로, 김 장관은 후보자 시절 이 회사가 정부 계약을 수주하며 이해충돌 가능성이 제기됐다.

김 장관은 후보자이던 7월 "공직 근무 중 배우자 회사에 관여한 바 없으며, 취임 후 주식은 백지신탁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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