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전주 전기차 화재 현장 찾아 화재 대비 상황 점검

전주요양원도…다음 달부터 '겨울철 화재안전대책기간'

소방대원들이 전기차 화재 발생에 대비한 진화훈련을 실시하는 모습. (포항남부소방서제공)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겨울철 화재안전대책기간(11월 1일~2025년 2월 28일)에 앞서 24일 전북특별자치도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현장과 요양시설을 방문해 화재 대비·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전주시 덕진구 소재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방문해 화재 대응 상황을 청취하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번 전기차 화재는 대응이 어려운 새벽에 발생했으나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해 초기 연소 확산을 방지했다. 또 주민 대피방송을 실시하는 등 발빠른 대처로 인명피해 없이 완진됐다.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평상시 소방시설 정상작동 여부를 수시로 점검하고 화재피난안전매뉴얼을 숙지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행안부는 이어 전주요양원을 방문해 화재 시 환자 대피계획을 중점 점검하고 야간·공휴일 화재 대비 상황과 소방시설 상태도 확인했다.

전주요양원은 치매 환자, 거동이 불편한 환자 161명이 거주하고 있어 화재 시 인명피해 우려가 크다. 요양원은 매년 전주덕진소방서와 함께 화재 발생에 대비한 모의 대피훈련, 소방시설 점검 등을 하고 있다.

김중열 행안부 사회재난대응국장은 "화재 발생 위험이 큰 겨울철이 다가오는 만큼 화재 예방 점검을 강화하고 화재 시 신속히 대응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