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우리땅, 분쟁 안 돼"…은평구, 잇단 논란에 조경물 설치

10월 25일 독도의 날 기념…실제 독도 크기 100분의 1
설치 전까지 독도 영상 상시 송출

독도 조형물 예상 그림. (은평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은평구는 독도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녹번천에 독도 조형물을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일본의 독도 분쟁화 시도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은평구는 독도가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상기시키는 한편 독도가 국민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녹번천을 독도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알리는 교육의 장이자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실제 크기의 100분의 1로 축소된 조형물을 설치한다. 길이 10m, 폭 4.3m, 높이 1.4m 규모가 될 예정이다.

조형물 설치 전까지는 불광천 랜드마크인 미디어 브릿지(Media bridge)에서 독도 관련 영상을 상시 송출한다.

한편 녹번천은 복개 철거 공사를 앞두고 있다. 구는 서울시와 협의해 공사 계획에 독도 조형물 설치를 반영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독도의 날인 10월 25일에 맞춘 조형물 설치가 구민들이 독도의 가치와 중요성을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독도 수호 의식을 고취시키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