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개국 치안전문가 머리 맞대…'인터폴 미래치안회의' 개최
경찰청-인터폴, 인천 송도서 미래 치안 위협과 대응 방안 논의
- 이기범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경찰청이 인터폴 사무총국과 23일부터 25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회 인터폴 미래치안회의'를 연다.
처음으로 열린 이번 회의는 '미래 치안 환경의 변화와 법 집행기관의 대비'를 주제로 전 세계 법 집행기관 대표들과 치안 전문가들이 모여 국제적 치안 환경을 예측하고 미래 위협에 대비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위르겐 스톡 인터폴 사무총장, 아흐메드 나세르 알라이시 인터폴 총재 등 인터폴 관계자를 비롯해 캐나다, 일본, 독일, 아랍에미리트 등 전 세계 37개 국가 90여 명의 치안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축사를 통해 "기술의 발전에 따른 새로운 위협과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끊임없는 혁신과 협력이 필요하며 대한민국 경찰청도 국제적 치안 위협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청과 인터폴은 이번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 치안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청은 이번 회의를 같은 기간 열리는 국제치안산업대전과 연계해 국내 치안 산업 분야 홍보에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준형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성범죄가 최근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킨 것처럼 기술의 발전에 따라 범죄 양상은 나날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인터폴 미래치안회의는 다가올 미래 위협들을 사전에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치안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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