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심리상담가 심화교육…'서울 광역심리지원센터' 개소
자치구 마음투자 사업 총괄
시민에게 기관별·상담사별 상세 정보 등 제공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서울시 광역심리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23일 밝혔다. 25일 오전 11시 개소식을 열 예정이다.
서울시는 21일 외로움, 고립·은둔 문제 해결을 위한 '외로움 없는 서울'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시민의 마음건강까지 챙기겠다고 선언했다. 대책 일환으로 8월부터 시범 운영 중이던 센터를 정식 개소한다.
임상심리전문가이자 보건정책전문가인 센터장을 중심으로 정신건강전문요원, 사회복지사, 청소년상담사 등 총 10명의 전문인력이 배치된다.
센터는 △심리 상담전문기관 모니터링 및 총괄 지원 △상담 대상자 특성·상담내용·효과성 검증 △상담인력 자격 기준별 보수교육 체계화 등으로 공공·민간 심리상담기관 운영을 전반적으로 뒷받침하게 된다.
자치구가 운영하는 '마음상담소'와 민간 심리 상담소 등을 활용한 '전 시민 마음투자 사업'을 총괄한다. 상담인력 역량 강화를 위해 자격별 필수·심화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실무 중심의 심리서비스 매뉴얼을 개발해 보급한다.
센터는 상담기관 기본 정보는 물론 상담인력의 자격증 종류, 상담 전문 분야, 주 치료기법 등의 상세한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하는 시스템 구축에도 들어간다. 8월부터 스마트서울맵에서 상담기관의 위치, 연락처, 서비스 유형 등의 기본 정보를 제공 중이며 앞으로 기관별 상담 특화 분야 등 상세한 정보를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개소식에는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최훈석 한국심리학회 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센터가 공공과 민간의 심리서비스를 총괄하면 상담 인력 전문성과 상담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대시민 상담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심리지원 기관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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