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로 물든 '서울 단풍길 103선' 걸어봐요"…봉산 편백나무 숲 등
서울 곳곳 단풍길 4개 테마로 소개…총 158㎞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서울 단풍길 103선'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도심 외곽지역인 북한산 일대는 30일쯤, 도심지역은 다음 달 초쯤 단풍이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서울 단풍길 103선'의 총 길이는 158㎞다. 친숙한 은행나무, 느티나무, 왕벚나무는 물론 수형이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 등으로 이뤄졌다. 총 7만 주의 나무가 심겼다.
서울시는 단풍길을 4개의 테마길인 △도심 속 걷기 좋은 단풍길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로 구분했다.
이번에 4개 세부 노선을 추가했다. 추가된 노선은 △북서울꿈의숲과 이어지는 조용한 도로로 느티나무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강북구 오현로20길' △서울에서 유일하게 편백나무숲의 풍부한 피톤치드를 느끼며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은평구 봉산 편백나무숲' △산책로를 따라 느티나무, 단풍나무 길을 걸으며 가을 단풍의 절경을 느낄 수 있는 '매헌시민의 숲' △도심 속에서 분수, 연못과 어우러진 이색적인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용산가족공원'이다.
서울 단풍길 103선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스마트서울맵에서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의 단풍길 홈페이지는 테마별·자치구별로 각 길마다 단풍길로 선정된 이유를 소개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시가 선정한 도심의 단풍길 103곳과 생활 속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매력가든에서 바쁜 일상을 벗어나 깊어지는 가을 정취를 느끼고 재충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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