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2024 인권공모전' 시상식서 총 25편 선정

'주변에서 일어나는 평등권 침해의 차별행위' 주제
포스터와 영상 부문 5300여 편 경쟁…5000여 편 초등부에 몰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2024 인권공모전' 포스터 분야 일반부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밀어낸다면 넘어집니다'(김명호). 2024.10.22/뉴스1(인권위 제공)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22일 오후 3시 '2024 인권공모전 수상작 25편'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공모전은 '주변에서 발생하는 평등권 침해의 차별행위 및 다양성 존중'을 주제로 열렸다. 포스터와 영상 분야에서 공모를 진행해 총 5300여 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특히 이 중 5000여 편의 작품이 초등부에 집중됐다.

포스터 부문 초등부 대상은 차별을 편식에 비유한 작품 '차별과 편식'(김진우)이 선정됐다. 청소년부는 대상 없이 최우수상으로 '당신의 임금은 무엇을 의미하나요'(조은빈), 일반부 대상은 차별에 대한 경각심을 다룬 '밀어낸다면 넘어집니다'(김명호)가 선정됐다.

영상 부문 대상은 장애가 있는 학급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는 내용의 '슈퍼스타'(하양초 6학년 6반)가, 초등부 최우수상은 학급 학생 모두가 참여하여 만든 노랫말과 그림으로 제작한 '조금 느려도 소중한 우리의 인권'(명진초 5학년 1반), 청소년부 최우수상은 장애 학생의 권리와 존중에 대한 내용을 다룬 '괜찮습니다'(은서와 다빈이)가, 일반부 최우수상은 차별은 일상에서 일어난다는 내용을 다룬 '이상한 날'(애드락)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수상작은 인권공모전 누리집, 인권위 블로그 및 유튜브 등에 게시된다. 이외에도 인권위 인권사무소에서 추진하는 온오프라인 전시회 및 각종 인권 관련 행사에서도 전시할 계획이다.

인권위는 2002년부터 사회 전반에 인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인권 관련 연구 활성화를 위해 '인권 논문 공모' 사업을 추진해 왔고, 2011년부터 인권 문화 확산을 위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인권공모전'을 매년 개최해 왔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