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업무지구 어떻게 개발할까…전문가 7인 난상토론
30일 포럼…용산공원·국제업무지구 발전방향 논의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용산업무지구 개발 계획과 용산공원 발전방향, 글로벌 기업유치 정책에 대한 서울시의 역할과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30일 전쟁기념관에서 '세계를 품은 용산, 시민과 자연이 공존하는 국제업무도시' 포럼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포럼은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세션 1: 용산공원, 기지의 유산과 자연의 조화'와 '세션 2: 글로벌 서울의 미래, 용산국제업무지구'에서는 각 2개씩 총 4개의 세부 주제를 발표한다. 세션 3에서는 7명의 전문가 패널이 종합토론을 벌인다.
세션 1에서는 최창규 한양대 교수가 용산공원 기본계획의 변화과정을 설명한 뒤 설계공모, 기본계획 변경, 대통령실 이전 등과의 연관성을 분석한다. 이에 대한 서울시의 역할도 제안한다. 이어 신중진 성균관대 교수가 용산기지 내 시설물 공동조사 현황을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용산공원의 과제를 제시한다.
세션 2에서는 유석연 서울시립대 교수가 용산의 역사적 맥락을 바탕으로 글로벌 미래도시로서의 가능성을 논한다. 한지혜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이 아시아 경쟁도시의 글로벌 기업 유치 전략사례를 소개하고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성공적인 헤드쿼터 유치를 위한 전략을 제안한다.
종합토론 세션에서는 '용산공원과 국제업무지구의 조화로운 발전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성필 서울시 용산입체도시담당관, 윤혁경 ANU디자인그룹 대표, 박재곤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조민우 국토교통부 공원정책과장 등이 토론을 벌인다. 좌장은 구자훈 한양대 교수가 맡는다.
서울시는 포럼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용산의 비전과 발전 전략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참석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공식포스터 QR코드로 28일까지 등록하면 된다. 행사 당일 현장등록 후 참석할 수도 있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시민을 위해 오프라인 진행과 동시에 서울시 공식 유튜브에서 실시간 송출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포럼은 용산의 변화와 미래를 논의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용산을 서울의 중심이자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만드는 발전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