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민·북 이탈주민 체육대회…정부포상자 국민훈장 동백장

11일 오후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이북5도 선수단이 입장하는 모습. ⓒ News1 윤일지 기자
11일 오후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이북5도 선수단이 입장하는 모습.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는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와 공동주최하는 '제42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를 20일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는 실향의 아픔을 달래고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기 위해 1983년 시작된 대회다. 올해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비롯해 여러 국회의원과 전국 각지에 살고 있는 1만여 명의 이북도민·북한이탈주민이 참여한다.

대회 개회식에서는 관악대 행진과 선수단 입장, 유공도민 포상, 축사, 합창 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어 축구, 단체 줄넘기, 모래주머니 넣기, 줄다리기, 육상 등 체육 행사에서 이북도민 선수단이 경합을 벌인다. 마지막으로 종합우승팀 시상, 폐회식으로 대회를 마친다.

올해 '국가사회발전 이북도민 유공' 정부포상자로 선정된 43명 중 6명의 유공도민에게 이번 대회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기덕영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은 "880만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이 유대를 다지고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라며 "이번 대회가 모든 세대의 화합을 돕는 한마당 행사로서 통일 의지를 굳건히 다지는 자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