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수 수도꼭지에 입 닿으면 안 돼요"…'차노을' SNS 조회수 151만

서울시, 아리수 음수대 사용 에티켓 홍보…서울 전역 1782대

아리수 음수대 에티켓. (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아리수 음수대 사용 에티켓 홍보를 위해 키즈크리에이터 '차노을' 군과 챌린지 곡 'HAPPY'를 개사한 영상이 합산 조회수 151만 회를 넘겼다고 17일 밝혔다. 'HAPPY' 영상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리수 음수대 사용 에티켓은 △수도꼭지에 직접 입이 닿지 않게 마시기 △먹는 물로만 이용하기 △깨끗하게 사용하고 아껴주기다.

서울시는 아리수 음수대를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음수대에 부착하는 관리표도 개선했다. 물이 안 나오거나 음수대 사용에 불편 사항이 있을 때 연락할 수 있도록 관리자 연락처를 잘 보이게 했다. 또 '미네랄이 풍부한 아리수', 'Drinking Water' 등의 표현을 추가해 아리수를 '먹는 물'로서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아리수 야외 음수대는 한강 및 공원 등 서울시 전역에 총 1782대가 설치돼 있다. 먹는 물 전용관을 통해 위생적으로 공급하며 서울아리수본부가 연 4회 정기 수질검사로 관리하고 있다. 수질검사 결과는 음수대에 부착해 최근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수질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아리수 음수대 위치는 서울아리수본부 누리집 또는 아리수앱 내 '아리수맵'에서 찾을 수 있다.

한편 아리수는 철, 칼슘, 마그네슘 등 우리 몸에 필수적인 미네랄이 함유된 건강한 물로 인정받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 수돗물홍보협의회가 발표한 '물먹는 형태별 탄소발생량 연구' 결과에 따르면 2리터 기준 수돗물의 탄소 배출량은 0.496 gCO₂로, 정수기보다 378배(187.4 gCO₂), 먹는샘물보다 615배(305.0 gCO₂) 적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아리수 음수대를 통해 '함께 마시는 깨끗한 물'을 제공하고 있으니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