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대책 논의' 국내외 전문가 한자리에…"최신 연구 공유"
행안부, 지진방재 국제세미나 16일 개최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국내 지진방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진방재 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행정안전부는 16일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함께 '2024년 지진방재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지진방재 국제세미나는 2016년 경주지진을 계기로, 국내 지진방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7년부터 개최해 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해외 지진피해 대응 사례와 최신 지진기술 연구동향'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각국의 성과와 최신 지진기술을 공유하고, 지진방재 정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일본, 대만, 인도, 튀르키예, 미국, 국내중앙부처 및 지자체, 대학, 연구기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조강연은 와다 아키라 동경공업대 명예교수가 △일본의 강진 경험과 앞으로의 방향, 카와구치 켄이치 동경대 교수가 △대규모 다중이용시설의 지진피해와 안전대책을 주제로 펼쳤다.
이어 △2024년 일본 노토반도 지진 피해(동경대) △튀르키예 지진과 미국의 지진정보센터 사례(미국 워싱턴주 지질조사국) △대만 화롄지진과 건축물 내진보강(국립대만대) 등 지진피해 대응 선진사례가 소개됐다.
또 △내진설계의 발전과 차세대 성능기반 내진설계(한국지진공학회) △히말라야 지역 중심 인도의 활성단층 연구 현황(인도 석유에너지대) △튀르키예 활성단층 지도 제작과 도시계획으로의 통합(튀르키예 재난관리청) 등 최신 연구동향도 공유됐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예고없이 찾아와 큰 피해를 입히는 지진재난 특성상 철저한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세미나에서 논의된 우수사례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지진방재정책과 대응체계를 견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