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까만 석탄팬, 금팔찌 치렁치렁…흑백요리사 '이모카세' 식당 위생 '의외'
- 김송이 기자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넷플릭스 인기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셰프의 과거 유튜브 영상이 뒤늦게 주목받으면서 식당 위생 상태에 대한 지적이 일었다.
10일 식당 예약 앱 '캐치테이블'에 따르면 흑백요리사 방송 이후 출연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의 예약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흑색요리사 셰프의 식당 검색량은 전주 대비 74배 상승했고, 식당 저장 건수는 같은 기간 1884% 급등했다. 출연자들의 식당 평균 예약 증가율은 148%를 기록했다.
이처럼 흑백요리사 셰프 식당의 인기가 치솟은 가운데, 최종 8인에 올랐던 한식 셰프 '이모카세 1호'가 운영하는 '즐거운술상'의 7개월 전 유튜브 영상이 재조명되면서 일부 누리꾼들은 위생과 관련한 비판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3월 유튜브 채널 '푸드365'에 올라온 14분 길이의 영상에는 이모카세 1호 김미령 셰프가 음식을 준비하고 손님에게 대접하는 과정이 자세히 담겼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요리하시는 분은 반지, 팔찌 하면 안 된다. 금팔찌 여기저기 반찬에 담가지는 거 보고 놀람", "아 생선 썰던 도마, 칼로 과일을", "백종원 대표님 여기 가면 뒷목 잡겠다. 콘셉트는 좋은데 기본위생이 좀", "위생만 신경 쓰면 가보고 싶다", "프라이팬이 아니고 석탄팬이네. 하루 안 씻었다고 절대 저렇게 안 됨" 등의 의견을 남겼다.
김 셰프는 앞서 오센과의 인터뷰에서 한복을 입고 한 올의 흐트러짐도 없는 쪽머리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 "(식당이) 재래시장 안에 있는 곳이다 보니 '지저분하다, 깔끔하지 않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국수 한 그릇을 먹더라도 그걸 깨고 믿고 찾을 수 있는 곳이라고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래서 손님들을 대접하고 예의를 갖춘다는 마음으로 한복을 입고 머리를 이렇게 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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