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 가뭄 확률 낮아…최근 6개월 강수량, 평년의 95.5%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 70.1%…평년 대비 103.4%

2024년 3월 6일(현지시간)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남쪽으로 약 140㎞ 떨어진 한 마을에서 양치기가 갈라진 땅에 앉아 휴대전화를 확인하는 모습. ⓒ AFP=뉴스1 ⓒ News1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10월 전국 가뭄 확률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행정안전부는 10월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한 예·경보를 9일 발표했다.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1991~2020년)의 95.5%(1031.6㎜)로, 강수 영향으로 기상가뭄은 9월 13개소에서 10월 3개소로 완화됐다.

10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11월과 12월은 평년보다 적을 전망이다.

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은 70.1%다. 평년(1994~2023년, 67.8%) 대비 103.4% 수준으로 높다. 지역별로도 96.4%(경북)~111.6%(강원 영동)로 평년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10월은 영농급수 마무리 시기로 물 부족 우려는 없는 상황이다.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20곳과 용수댐 14곳의 저수량은 각각 예년의 111.5%, 98.8% 수준으로 대체로 정상 상태다. 다만 보령댐은 '관심' 단계다. 행안부는 댐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따라 보령댐 도수로를 가동하는 등 용수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

일부 섬 지역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운반급수 등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