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디자인 바이어 서울에 모인다…'서울디자인 2024'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디자인재단은 17일부터 27일까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서울디자인 2024'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디자인 2024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런던 디자인 페스터벌처럼 서울의 디자인 트렌드를 전 세계적으로 발신하는 '디자인 위크' 성격의 마이스 행사다. 매년 수만 명의 바이어를 비롯한 국내외 관람객이 찾아온다.

올해 주제전에서는 미디어 아티스트 강이연 작가의 신작 '라이트 아키텍처'(Light Architecture)를 선보인다. 코오롱 FnC의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와 '송월', '디오디너리', '베어브릭 코리아' 등 12개 기업이 참여하는 디자인 전시와 팝업 행사도 열린다.

주제 전시 '라이트 아키텍처'는 빛과 어둠, 복잡성과 가능성, 두려움과 계몽 등 상충하는 가치가 혼재된 구조를 다차원적으로 표현한다. 인류의 미래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뮤지컬 '알라딘'은 한국 초연을 기념해 특별 제작된 '매직 램프'를 전시하고 방문객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업사이클링 기반 패션 브랜드 '래코드'는 100인의 리테이블과 업사이클링 워크숍으로 자투리 원단을 활용한 나만의 팔찌 만들기를 체험해보는 시간을 준비했다.

캐나다 스킨케어 브랜드 '디오디너리'는 자사의 유리 공병을 재활용해 마법 같은 공간을 연출한다. 유리 작품이 가득한 곳에서 스킨케어 컨설팅도 받아볼 수 있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K 아트의 새로운 장을 열 이번 행사는 AI와 인류의 미래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