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기사에 "냄새나" 벤츠남 갑질…당첨 복권 물고 온 고양이 보은[주간HIT영상]

편집자주 ...이번 한 주간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영상 3편을 선별했습니다. 이 준비한 핫이슈 영상 '즐감'하세요.

대리기사(흰색 옷)가 자기 옷 냄새를 맡는 모습. (보배드림)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첫 번째는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영상으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대리기사에게 화내는 남성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차주는 대리기사에게 "기본이 안 돼 있다. 집에 오긴 왔는데 목숨 걸고 왔다. 이건 아니지 않느냐"고 소리쳤습니다. 차주는 창문 열고 온 것을 언급하며 "내가 20~30분 오는데 2만 5000원 주고 와야 하냐. (냄새나는 거) 인정하냐"고 따지듯 묻기도 했습니다. 자기 옷 냄새를 계속 맡아보던 대리기사는 "죄송합니다. (냄새나는 거) 인정합니다. (업체에) 결제하지 말라고 하겠다"라며 허리 숙여 사과했습니다. 글쓴이 A 씨는 "차주는 결국 (대리 기사가) 냄새나는 거 스스로 인정하게 해서 돈도 안 줬다"며 "이를 지켜보던 분이 계좌로 대리비 챙겨줬다"고 밝혔습니다.

(틱톡 갈무리)

두 번째는 자신을 보살펴주고 있는 주인에게 은혜를 갚은 고양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입니다. 고양이는 자신의 사룟값에 보태라는 듯 당첨된 복권을 물어왔습니다. 지난 26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콘월주 펜잔스에 사는 33세 여성 메건 크리스찬은 지난 12일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가 복권을 물고 오는 영상을 SNS에 게재했습니다. 영상 속 크리스찬의 고양이 '몽키'는 작은 종이 조각을 입에 문 채 창문을 통해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몽키는 돌아오자마자 크리스찬에게 툭하고 종이를 떨어뜨렸습니다. 몽키가 물어온 것은 당첨금 10파운드(약 1만8000원)를 받을 수 있는 복권이었습니다. 틱톡을 통해 공개된 해당 영상은 SNS에서 11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유튜브 '한문철 TV')

세 번째는 지난달 30일 유튜브 '한문철 TV'를 통해 공개된 영상입니다. 영상에는 같은 달 6일 오전 11시께 경인고속도로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음주운전 의심 차를 뒤쫓은 장면이 담겼습니다. 이날 경인고속도로에 막 진입한 부부는 바로 앞에서 지그재그 곡예 운전을 하는 차를 보고 수상히 여겼습니다. 조수석에 있던 아내는 112에 바로 신고했고, 그냥 두면 큰 사고가 일어날 것 같다는 생각에 부부는 약속에 늦었지만 앞차를 주시하며 계속해서 뒤를 따라갔습니다. 이후 앞차는 고속도로 중앙분리대를 박고, 터널에서는 벽면을 박는 등 위험천만한 운전을 이어갔는데요. 약 20분 후 고속도로를 벗어나 여의도에 진입한 앞차 운전자는 갑자기 차를 갓길에 댔고, 부부는 운전자의 도주를 우려해 경찰이 올 때까지 앞을 가로막았습니다. 음주 운전이 의심되는 운전자는 운전석에 벌러덩 누워버렸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음주측정한 결과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