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서울시-민간협회, 협약…"국가 봉사견 '제2의 견생' 응원"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우리 일상생활에서 자주 함께하고 있지만, 우리가 쉽게 잊는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탐지하거나 수색, 구조하는 일에 기여하고 있는 국가 봉사견입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국가 봉사동물 은퇴견 지원 업무 협약식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

5일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동물가족행복페스타 with 가족의 발견(犬) '제1회 서울 동물보호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국가 봉사동물 은퇴견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이 진행됐다.

기념행사에 참여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업무 협약은 국가 봉사동물을 격려하고 은퇴견들의 제2의 견생을 응원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서울시, 그리고 민간협회가 뜻을 모아 성사됐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김상덕 한국펫사료협회 회장 △오이세 한국동물병원협회 부회장 △김영덕 한국반려동물장묘협회 회장 △박정훈 한국동물장례협회 회장 △권병근 손해보험협회 제1본부장이 참석했다.

송미령 장관은 "국가 봉사견들의 은퇴 후 삶의 질을 높이고, 일반 가정으로 입양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가 제도와 행정적인 지원을 총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 협회에서는 은퇴견들이 새로운 가정에서 보다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회원사들을 독려해 진료비, 사료비, 장례비, 보험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준열 검역검사본부 특수검역팀장을 비롯해 △장용헌 육군 군견훈련소 제1군견대장 △김유진 군보건환경센터장 △김동규 탐지견훈련센터 주무관 △이민균 중앙 119구조본부 구조견교육대 훈련관 △지정식 철도특사경 수사과 폭발물탐지팀장 △이상권 특수견훈련센터 교수위원 등 국가봉사동물 양성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해 봉사견의 복지 향상을 응원했다.

오이세 한국동물병원협회 부회장은 "국가 업무를 수행하던 봉사견들을 예우하는 일에 함께해 기쁘다"며 "봉사견들이 은퇴 후에도 병원 진료를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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