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계불꽃축제' 개최…여의도 일대 교통 정체 예상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오후 2시부터 전면 통제
경찰, 2417명 동원해 인파 관리…여의나루역 무정차 예상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인근에서 5일 개최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로 인한 교통통제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5일 열리는 '2024 세계불꽃축제' 행사로 여의도 일대에서 교통 통제가 진행돼 밤까지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경찰청은 불꽃축제 진행을 위해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를 전면 통제하고 여의상류IC·여의동로(샛강역 교차로~성모병원 교차로)는 필요할 경우 탄력적으로 교통 통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여의동로로 이어지는 여의나루로·국제금융로7길·여의대방로·63로는 아파트 거주민과 행사 차량만 선별적으로 통행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안전한 관람을 위해 한강 교량이나 자동차전용도로상(강변북로·올림픽대로)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서는 견인 조치를 하는 등 강력한 단속을 시행할 방침이다.

행사 종료 후 지하철역에 인파가 밀집될 경우 마포대로와 여의도권 주요 도로에 보행로를 추가 확보해 보행자 안전을 위해 교통 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한국팀(한화)의 불꽃들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경찰청은 대규모 인파에 대비한 안전 관리도 진행한다.

경찰은 주최 측,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인파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이 현장 총괄 지휘를, 영등포·용산·마포·동작경찰서장이 권역별 책임자를 맡는다.

경찰서 558명, 기동대 23기 1380명, 기동순찰대 20개팀 160명 등 경찰 경력 2417명을 동원해 인파 관리와 안전 관리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마포대교와 한강대교에는 하위 1개 차로에 철제펜스를 설치하도록 해 인파 이동·비상용 통행로로 이용할 수 있게 조치했다.

행사가 끝난 뒤 관람객들이 해산할 때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여의나루역, 여의도역, 샛강역, 대방역 등에서는 경찰이 서울교통공사, 서울시 관계자와 합동 근무하며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인파가 밀집되는 여의도 인근 일부 역에서는 무정차 통과 조치가 있을 수 있어 교통 통제 상황을 사전 확인해야 한다. 불꽃축제 장소 인근인 여의나루역은 이날 무정차 통과가 예상된다.

hi_n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