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문체부 "축협,홍명보 감독 선임, 면접 과정 불투명·불공정"

문체부 "이임생, 홍명보 최종 추천 권한 없었다"

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왼쪽)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 출석하고 있다. 2024.9.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최현준 문화체육관광부 감사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한축구협회 감독 선임 관련 감사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10.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최현준 문화체육관광부 감사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한축구협회 감독 선임 관련 감사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10.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 출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가운데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오른쪽은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2024.9.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오는 24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을 비롯한 대한축구협회의 운영 실태와 관련한 현안 질의를 진행한다. 현안 질의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등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사진은 2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모습. 2024.9.2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를 앞두고 붉은악마 응원단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축구대표팀을 규탄하는 현수막을 펼치고 있다. 2024.9.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동원 안은나 임세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규정과 절차를 위반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축구협회 적절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축구협회 감독 선임 관련 감사에 중간 발표에서 “축구협회는 홍 감독을 선임하면서 권한이 없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최종적으로 감독 후보를 추천하고, 면접 과정이 불투명·불공정하게 이뤄지는 등 제대로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홍 감독을 선임한 절차인 이사회 서면 결의는 감독 내정·발표 후 '형식적'으로 이뤄진 것에 불과했다고 판단했다.

문체부는 또 전임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기능이 무력화된 상태에서 선임이 이뤄지는 등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문체부는 지난 7월 홍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선임으로 '공정성 논란'이 거세게 일자 절차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살피겠다며 같은 달 말부터 감사를 벌여왔다.

한편 문체부는 “축구협회가 이번 감사 지적 사항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 이사회 선임 절차 누락’ 사항을 제외하고는 결과를 인정하지 못한다는 취지로 답변서를 보냈다”고 전했다. 문체부는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 지도자 자격관리 등 다른 사업에 대해서도 감사 결과를 종합해 10월 말 공개할 계획이다.

최현준 문화체육관광부 감사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한축구협회 감독 선임 관련 감사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10.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증인들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 출석해 선서하고 있다. 앞줄 왼쪽은 정해성 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뒤는 박주호 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 2024.9.2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대한민국 응원단이 축구협회를 규탄하는 현수막을 펼치고 있다. 2024.9.5/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 출석하고 있다. 2024.9.2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 증인 및 참고인들이 출석해 있다. 왼쪽부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박주호 전 전력강회위원, 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2024.9.2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오는 24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을 비롯한 대한축구협회의 운영 실태와 관련한 현안 질의를 진행한다. 현안 질의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등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사진은 2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모습. 2024.9.2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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