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맞이 '핑크퐁' 야외 상영…서울대공원 야외영화제

400인치 대형 스크린으로 '라라랜드'도 상영
예술의 전당 공연 실황·가족 운동회도

서울대공원 야외영화제. (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대공원은 가을을 맞아 야외에서 영화 '핑크퐁 시네마콘서트1 우주대탐험', '라라랜드'를 상영한다고 2일 밝혔다.

2024년 서울대공원 영화제의 일환이다. 이번 야외영화제는 서울대공원 만남의 광장 잔디밭에서 5~6일 열린다. '핑크퐁 시네마콘서트1 우주대탐험'을 5일 오후 6시, '라라랜드'를 6일 오후 5시 30에 상영한다.

올해 7회째인 서울대공원 영화제는 탁트인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며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무료 상영회다. 400인치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볼 수 있다.

영화상영 외에 현장에서 즉석 참여 가능한 각종 이벤트와 미니게임도 준비됐다. 예술의 전당 공연 실황 상영도 한다.

5일은 오후 3시, 6일은 오후 2시부터 전문사회자와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해 참여 팀 중 100명을 선정해 돗자리를 제공한다.

5일 50년 전통의 일본 인형극단 '무수비좌'의 '피노키오' 공연 실황을, 6일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공연 실황을 상영한다.

5일에는 '레트로 운동회'도 열린다. 투호놀이, 윷놀이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기다린다.

이상림 서울동물원 사육사가 직접 진행하는 매직버블쇼(5일), 어쿠스틱밴드 '일라 버스킹'의 음악 공연(6일)도 준비됐다.

서울대공원은 시민 편의를 위한 빈백, 캠핑의자, 돗자리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 다만 편의 물품이 조기 소진될 경우 개인용 돗자리나 캠핑의자를 사용해야 한다.

최홍연 서울대공원 원장은 "10월 초 징검다리 휴무를 맞아 시민들이 도심 가까이에서 휴식을 취하며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편안한 야외 공간에서 즐겁게 영화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