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서울에너지플러스·현대백화점, 패딩조끼 2000장 기부

백화점에 패딩 제품이 진열된 모습.ⓒ News1 오대일 기자
백화점에 패딩 제품이 진열된 모습.ⓒ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와 서울에너지플러스·현대백화점이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패딩조끼 2000장을 기부한다.

서울시는 2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서울에너지플러스, ㈜현대백화점과 업사이클 패딩조끼 기부전달식을 연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고객 대상 캠페인으로 수거한 오리털‧구스 패딩 등을 재활용‧재가공해서 만든 남녀용 패딩조끼 총 2000장을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서울에너지플러스에 기부한다.

기부 물품은 쪽방촌, 취약계층 아동 등에 수요 조사 후 지원될 예정이다.

서울에너지플러스는 기업과 시민들의 참여로 총 10억 원 상당의 기부 물품을 후원받아 에너지취약계층 약 2만 3000가구에 방한 용품(온열매트, 겨울이불, 방한의류 등)과 에너지비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에너지플러스는 앞서 폭염에 대비해서도 총 8억 4000만 원 상당의 기부금 및 기부물품을 에너지취약계층 약 2만 가구에 지원한 바 있다.

서울에너지플러스는 한파 대비 에너지취약가구 지원을 위해 '카카오같이가치', '에너지취약가구 맞춤형 물품 지원 캠페인', '문자 후원 참여' 등 다양한 시민 참여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상무는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후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청하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한파 및 한랭질환 피해가 많은 가운데 현대백화점의 겨울 의류 기부로 에너지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쪽방촌 등 꼭 필요한 곳에 전달될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권민 서울시 자원회수추진시설단장은 "기업들의 나눔 활동을 돕고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