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내 반려견 '찌루' 뭔 죄냐, 언급도 않네"…동물농장 신동엽 저격

(SBS 'TV 동눌농장')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이 과거 SBS 'TV 동물농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고영욱의 개성시대' 코너를 언급하며 MC 신동엽과 정선희가 자신의 개를 언급하지 않은 것에 원망을 표했다.

지난달 30일 고영욱은 자신의 SNS에 룰라 8집에 수록됐던 자신의 솔로곡을 소개하며 "TV 동물농장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데에 큰 공을 세웠던 자타공인 역대 최고 인기 코너 '고영욱의 개성시대'에서 사용된 거 빼고는 신곡이나 다름없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전 특집 때 보니 찌루(고영욱이 키우던 개)는 언급조차도 안 하고 그동안 가장 인기 많았던 개가 웅자라고 하던데. 참 개랑 엄마가 무슨 죄라고. 찌루가 가장 인기 많았던 건 당시 시청자들은 다 아는 사실인데 그래도 쭉 진행해 오던 MC들은 찌루를 언급할 수 있었던 건 아닌지? 죽은 찌루한테 미안하고 몹시 씁쓸했다"고 애먼 신동엽과 정선희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8월 유튜브 채널 '고! 영욱'을 개설했지만 같은 달 23일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고 알린 바 있다. 그러면서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유해한 콘텐츠를 올린 것도 아닌데 유튜브 측에서 없는 규정을 한 개인에게만 적용할 수 있는 건지, 법의 처벌을 다 치렀는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이게 형평성에 맞는 건지"라며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고영욱은 지난 1994년 룰라로 데뷔했다. 이후 2010년 7월부터 2년여 동안 미성년자 3명을 강제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2013년 징역 2년 6개월, 전자발찌 3년, 신상정보 공개 5년 형을 받았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