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건축상 수상작' 한 달간 전시…'제16회 서울건축문화제'

29일까지 전시, 투어, 워크숍 등 진행

'제16회 서울 건축문화제'. (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2일부터 29일까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제16회 서울건축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건축문화제는 건축을 소재로 시민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올해는 '집(集): 사람은 집(集)을 위해 집(家)을 만든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전시, 투어, 워크숍 등이 진행된다.

김호민 총 감독은 올해 건축문화제 주요 전시인 '제42회 서울시 건축상 수상작 전시'의 9개 작품들을 하나로 묶어 '집'으로 표현한다. 김 총감독의 영상으로 시작되는 이 전시는 각 작품 건축가들의 설계 과정이 담긴 스케치, 도면, 모형 등으로 채워진 '건축가의 테이블'로 이어진다. 건축가가 아이디어를 고안하고 현실로 실행하는 과정을 보며 시민들은 건축가의 고민과 노력이 담긴 작업 과정을 간접 체험하게 된다.

2일 오후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에서는 올해 서울시 건축상 수상작과 전시에 대한 소개·시상식이 진행된다.

제42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선정된 'CLOUD'를 비롯해 최우수상 '강남구 웰에이징 센터', '오동숲속도서관', 우수상 '9로평상', '서교동 공유복합시설', '신사스퀘어' 등의 설계자와 건축주에게 각각 상장과 기념동판을 수여한다.

개막식에 이어 △제42회 서울시 건축상 수상작 전시 △제41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 특별전 △대학 건축과연합(UAUS) 파빌리온 기획전시 △2024 대학협력 모아타운 프로젝트 수상작 전시 △2024 빈집활용 아이디어 시민공모전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 전시 △2024 건축산책 공모전 수상작 전시 총 7가지 전시가 29일까지 열린다.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온·오프라인 연계 상시 이벤트도 마련됐다.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는 △건축가가 들려주는 건축물 이야기: 올해 건축상 수상 건축가에게 직접 들어보는 건축물(수상작) 이야기 △수상작 투어: 건축가 또는 해설사와 함께하는 수상작 투어 △건축공간 사진 찍기: 건축공간 촬영을 전문적으로 배워보고 수상작 사진을 찍어보는 체험 등이 있다.

'나의 테이블', '건린이 탐구생활' 등 프로그램 관람객은 이벤트 참여 후 인스타그램에 스토리를 게시하면 소정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축제가 '건축'이 시민들의 삶의 환경에 얼마나 중요한지, 작은 아이디어가 거대한 건축물로 완성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과 노력이 있었는지 함께 공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