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활동 경연대회서 제주·대구 최우수상…총 16명 수상
전국 19개 시도소방본부 구급대원 136명 참여
신속, 정확 현장 응급처치 능력 및 구급활동 기록 능력 등 겨뤄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최근 열린 제6회 대한민국 119구급활동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 4명과 우수상(소방청장상) 12명 등 총 16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소방청은 지난 27일 경주에서 치러진 경연 결과를 30일 이같이 발표했다. 매년 개최되는 119구급활동 경연대회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핵심적인 현장 구급활동 분야를 매년 선정하고 경연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19구급대원 136명이 출전해 △소아 심폐소생술 △영아 심폐소생술 △다수사상자 분류 △구급활동일지 기록 능력 등을 겨뤘으며 각 분야 술기에 대한 속도와 정확성으로 우수성을 평가했다.
특히 올해 최초로 영아와 소아의 심폐소생술 종목을 추가해 성인과는 다른 심정지 상황에 대비하고자 했으며 올해 2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 중인 '병원 전 중증도 분류'(Pre-KTAS)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관련 내용을 퀴즈 형식으로 출제해 구급대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대회 결과 총 1200점 중 1174점을 획득한 제주 정부관 소방사, 1134점을 획득한 제주 박준석 소방사, 1132점을 획득한 대구 석우영 소방장, 1126점을 획득한 제주 김수영 소방사 4명이 영예의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소방청장상)은 제주 김태현 소방사, 대구 김태호 소방사, 충남 정근창 소방사. 대전 이재익 소방교, 충남 류경욱 소방장, 경북 장아영 소방장, 창원 신창훈 소방장, 충남 조서현 소방교, 충남 김선혜 소방교, 대전 조형근 소방장, 충남 정진호 소방장, 경남 이화정 소방교 12명이 수상했다.
박용주 소방청 구급역량개발팀장은 "최근 어려운 구급활동 여건에도 불구하고, 국민과 가장 가까운 일선 현장에서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는 구급대원의 노력을 국민들도 모르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 경연대회는 우리 구급대원들의 수준 높은 현장 구급활동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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