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날씨에 전기자전거·전동킥보드 사용 증가…"화재 주의"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국립소방연구원 등 유의사항 배포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보급이 확대되는 가운데 화재사고도 동시에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국립소방연구원 및 한국소비자원은 25일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을 맞이해 이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에 대해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전동킥보드 화재는 39건, 전기자전거 화재는 18건이다.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화재는 배터리의 과충전이나 손상으로 인한 화재 및 폭발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국표원, 소방연구원 및 소비자원은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KC 인증받은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사용하기 △주행 전후 배터리 등 제품 이상 유무 확인하기 △직사광선 노출이나 고온에서 보관을 피하고 우천 시 운행하지 않기 등을 당부했다.
또 △화재 발생 시 대피로 확보를 위해 비상구(현관문) 근처에서 충전이나 보관하지 않기 △외출이나 취침 시 충전을 피하고 충전 완료 후 코드 분리하기 등이 요구된다.
한편 3개 기관은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 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사용 수칙을 담은 홍보 포스터도 제작해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소비자단체, 개인형 이동장치 대여업체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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