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반려동물 축제서 '견공 올림픽'…반려견놀이터도 개소

금천구 반려동물 축제 '동네방네 행복하개'. (금천구 제공)ⓒ 뉴스1
금천구 반려동물 축제 '동네방네 행복하개'. (금천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금천구는 28일 오후 3시 반려동물 축제와 반려견놀이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축제와 개소식은 반려인들 간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고 반려인·비반려인간 상호 이해를 높여 반려동물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려동물 축제는 반려견놀이터에서 오후 3시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된다. 반려견놀이터 개소식은 축제 중간인 오후 4시에 열릴 예정이다.

축제는 △견공 올림픽 △체험 프로그램 △참여 프로그램 △특별 이벤트 등으로 구성됐다.

견공 올림픽은 △'기다려' 신호에 맞춰 가장 오래 기다리는 반려동물이 우승하는 멍때리기 △OX 퀴즈로 반려동물 예절을 배우는 '펫티켓 OX' △행사 진행자의 안내에 따라 이동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펫티켓 대회'로 구성됐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보호자와 반려동물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지급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반려동물 청결 관리 △전문 훈련사에게 받는 반려동물 문제 상담 △수의사에게 받는 반려동물 건강 상담 등 다양한 활동이 준비돼 있다.

참여 프로그램에서는 반려견 이름표, 고양이 낚싯대 등 다양한 반려동물 물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반려동물의 마음을 알아볼 수 있는 타로 체험도 준비됐다.

특별 이벤트로는 반려인과 반려견이 같은 옷으로 맞춰 입고 입장하면 경품을 주는 '깔맞춤' 이벤트와 '반려견 패션쇼' 등이 마련됐다.

특히 반려견과 산책하며 쓰레기나 동물 배설물을 줍는 프로그램(풉 로깅)은 '원조 개통령' 이웅종 교수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견공 올림픽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각종 체험 및 참여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반려동물 축제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반려동물 축제가 바람직한 반려 문화를 조성하고 생명 존중 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