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서울시민 손으로 준비해요"…시민준비위 100명 모집
대학생 70명·SNS 경력자 30명…내년 9월까지 활동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25일부터 '광복 80주년 기념사업 준비 시민위원회'에 참여할 시민 100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광복 80주년을 시민 모두 즐기는 행사로 꾸리기 위해 시민위원회를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대학생·홍보서포터즈 2개 분야에서 모집한다. 서울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주민등록상 서울에 주소를 둔 대학생(재학)이라면 '대학생' 부문에 신청할 수 있고, SNS 등 홍보 매체 운영 또는 관련 분야 경력을 가진 자로 서울 소재 직장에 재직하거나 주민등록상 서울에 주소를 둔 시민이라면 '홍보서포터즈'에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다음 달 11일 오후 6시까지 서울시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여동기, 이력, 성별, 지역 안배 등을 고려해 참여 시민을 최종 선정한다. 참여 신청시 시민위원회 명칭 제안도 함께 받을 예정이다.
시민위원회는 11월부터 내년 9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각종 서울시 행사 등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우수 활동자에게는 시장 표창이 주어질 예정이다.
행사를 전문적으로 꾸려나가기 위해 시민위원회 '전문가그룹'도 구성한다. 애국지사, 보훈단체, 학계, 독립운동가 후손, 문화예술계, 청년 분야 등 관련 분야로부터 전문가를 추천받아 15명 내외로 구성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내년 광복80주년 기념사업 때 시민의 '자랑'이 될 독립운동가를 500명 이상 발굴해 정부에 서훈(독립유공자로서 훈장) 신청을 추진한다. 사각지대에 놓여 미처 세상에 알려지지 못했던 독립운동가를 체계적으로 발굴해 예우하고 명예를 드높인다는 설명이다.
기념행사에 중국·카자흐스탄·미국·쿠바·멕시코 등 해외 각지에 거주하고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도 초청한다.
'손목닥터9988'과 연계해 서울 시내 호국 역사장소를 방문하면 특별 포인트를 부여하는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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