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직접 도시문제 연구…서울연구원 '작은연구 지원사업' 결과 발표

'도시안전' 기획주제 연구 5건·자유 주제 9건

작은연구 지원사업 결과 발표회. (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연구원은 25일 정동1928아트센터 이벤트홀에서 2024년 작은연구 지원사업 결과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작은연구 지원사업은 2012년부터 진행해 온 시민 공모형 사업이다. 시민이 직접 연구 주제를 제안하고 서울연구원에서는 각 분야 멘토를 지원한다.

3월 공모에 접수된 작은연구 지원사업 연구제안은 총 164건이다. 연구원은 심사를 거쳐 '도시안전'을 주제로 한 기획주제 5건, 자유주제 9건을 선정했다. 이번 결과 발표회는 시민 연구자들이 6개월간 연구한 성과를 다른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다.

기획주제 '도시안전'에 선정된 5개 과제는 △서울시 물리적·사회적 재난의 공간적 분포와 시민의 정신건강 향상을 위한 정책 제언 △안전한 도시, 건강한 장소: 청소년의 감각으로 읽어낸 도시의 공간들 △서울시 내 지하 차도의 홍수 위험도 및 저감 대책 △자전거 이용 등하교 경로 선택의 요인과 선택된 경로상의 직간접 안전사고 위험 요소 분석 △골목골목 안전하고 건강한 스마트 서울 통합안전 생활공간 조성을 위한 동대문구 도시데이터센서 인근 지역사회의 도시생활 안전에 관한 현장 조사형 연구다.

자유주제로 선정된 9개 과제는 △도시재생 지역에서 반려동물을 통한 제3의 장소 형성하기: 해방촌에서의 반려동물 매개 공간 설계 △서울 내 예술지구 활성화를 위한 연구: 을지로를 중심으로 △학력 격차 시대 당사자의 눈으로 본 서울 기초학력 지원체계 △지방대를 졸업하고 서울권 대학원에 진학한 학생의 경험: 진학, 학교생활, 진로를 중심으로 △청년들의 문화 수요와 향유 지원에 관한 탐색적 연구: 서울시의 청년문화 예술 패스를 중심으로 △독거 어르신의 고독감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온라인 돌봄 대화서비스의 효과성 연구 △커피전문점 내 일회용컵 사용감축을 위한 정책 대안 연구 △경계 동물의 서식처로서 서울의 도시환경: 고양이를 중심으로 △도심지 내 부동산소유자 특성에 따른 도시변화에 관한 연구: 성수동을 중심으로다.

누구나 결과 발표회에 참석할 수 있다.

오균 서울연구원 원장은 "앞으로도 시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로 수요자 중심의 연구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