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수의사회 베트남 지부, 동물보호소에서 의료봉사 진행

해외 지부 2번째 봉사…삼양애니팜과 봉사활동

국경없는 수의사회 베트남 지부는 18일 하노이 민간동물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수의사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국경없는 수의사회 베트남 지부(지부장 방인준)가 최근 삼양애니팜 베트남 법인(법인장 하이하, NGUYEN THI HAI HA)과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3일 수의사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베트남 하노이에 소재한 동물보호소를 방문해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는 국경없는 수의사회 라오스 지부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한 해외 봉사다.

이번 봉사활동은 최근 '11호 태풍 야기'와 이로 인한 홍수 피해로 보호소 내 2배 이상 증가한 유실유기동물들의 전염성 질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해 진행됐다. 썬냐니에쩌 보호소는 평균 300마리 강아지, 고양이들이 보호받고 있는 민간보호소다.

동물의료봉사팀은 홍수로 인해 유실된 보호소의 시설 복구와 620마리 동물들의 건강 체크, 전염병 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보호소 내 종사자에게 동물 응급처치 및 전염병 예방을 위한 소독제 사용법 및 실습 교육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하이하 삼양애니팜 베트남 법인장은 "국경없는 수의사회와 베트남 지부의 도움과 응원으로 이번 봉사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수의사회 회원들의 아낌없는 후원이 이번 태풍으로 인해 슬픔에 잠긴 베트남에 큰 위로가 됐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방인준 국경없는수의사회 베트남 지부장은 "앞으로도 사설 동물보호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동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를 하겠다"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보호소를 방문해 추가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경없는 수의사회 베트남 지부는 18일 하노이 민간동물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수의사회 제공). ⓒ 뉴스1

한편, 국경없는 수의사회(대표 김재영)는 국내외에서 동물의료활동 및 광견병 퇴치 활동을 하는 비영리단체다. 수의사와 일반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오는 10월 라오스에서 해외 봉사를, 11월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제3회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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