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예술의 향방은?'…'서울디자인 콘퍼런스' 다음달 개최

강이연 카이스트 교수·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등 참석

'서울디자인 콘퍼런스'. (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디자인재단은 10월 23~2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내일을 상상하다'(/Imagine Tomorrow)라는 표어의 '서울디자인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여러 전문가가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미래 트렌드 변화와 가능성, 앞으로 인류가 마주할 세계에 대한 심도 있는 강연을 한다. 다음 달 5일까지 콘퍼런스 페이지에서 할인가에 얼리버드 티켓을 판매한다.

23일에는 '서울디자인 2024'의 주제전에서 신작 '라이트 아키텍처'(Light Architecture)를 선보일 강이연 미디어아트 작가 겸 카이스트 교수와 주제전 큐레이터인 이대형 에이치존 대표가 '아티스트 토크'를 진행한다.

토크에 이어 강 작가는 '미래 AI에 대한 예술적 비전', 이 대표는 '생성형 AI가 창의성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연사로 나서 '기술과 예술의 상호작용'이라는 주제로 AI와 인간이 함께하는 창작 활동의 사회적 함의에 대해 논한다. 이어 백세범 카이스트 교수는 인간과 AI의 공진화가 가져올 미래상에 대해 제언한다.

24일에는 핵개인의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마인드 마이너 송길영 작가의 키노트 강연이 마련됐다. 이어 생성형 AI가 인터페이스 디자인 과정에 미치는 영향, 생성형 AI 상품 및 디자인 개발 사례, 자동차 디자인의 법률적 쟁점 등 생성형 AI를 둘러싼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26일에는 김난도 서울대학교 교수가 '2025 트렌드와 대한민국 트렌드 방향', 조승연 작가가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K-팝 문화를 세계 역사의 다양한 시선으로 해석해 보는 시간',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CAO가 '과학 기술로 인한 변화의 시대에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가져야 할 전략과 나아갈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서울디자인 콘퍼런스 참가 티켓은 '서울디자인 2024' 누리집 또는 네이버 예약에서 예매할 수 있다. 티켓 구매자에게는 전시 입장권 외에 특별 굿즈 등도 주어진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을 대표하는 디자인 마이스 축제 '서울디자인 2024'를 통해 디자인 분야의 미래를 들여다보고 분야별 전문가들의 통찰력을 얻어가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디자이너, 기업과 디자인 분야 성장과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