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구 국제로타리 차차기 세계회장 선출…역대 두 번째 한국인

윤상구 한국로타리 백주년기념회장 자료사진.
윤상구 한국로타리 백주년기념회장 자료사진.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한국로타리는 윤상구 한국로타리 백주년기념회장이 국제로타리 차차기(2026~2027년도) 세계회장으로 선출됐다고 19일 밝혔다. 역대 두 번째 한국인 세계회장이다.

윤 회장은 지난달 12일 세계회장 피지명자로 선출된 뒤 이달 15일부터 차차기 세계회장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윤 회장은 윤보선 전 대통령의 장남으로, 1987년 새한양 로타리클럽 창립회원으로 처음 로타리 활동을 시작했다.

극제로타리 세계이사, 로타리재단 세계이사와 부이사장, 2016년 서울로타리 세계대회 호스트 조직위원장을 역임한 뒤 현재 한국로타리 백주년기념회장을 맡고 있다.

2004년부터 황사를 막기 위해 고비 사막에 35만여 그루 규모의 방풍림을 조성하는 '몽골을 푸르게' 프로젝트 공동위원장으로도 활동해왔다.

윤 회장은 "국제로타리 차차기 세계회장으로 선임돼 뜻깊고 영광"이라며 "전 세계 어려운 이들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7년 백주년을 맞는 한국로타리의 7만여 명 로타리 회원들과 함께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며 선진 봉사국으로서의 한국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로타리는 매년 1000만 달러 이상 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회계연도(2023년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에 281억 원 이상 모금해 전 세계 모금액 4위에 오르는 등 봉사에 힘쓰고 있다.

hi_n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