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정부, 부당한 겁박 오늘이 마지막이길"…가톨릭의료원 전공의 대표 경찰조사
"전문가 역할 존중하고 알맞은 대우해야"
경찰, 전공의 대표들 참고인 조사 마무리
- 이동원 기자,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동원 구윤성 기자 = 경찰이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들의 전공의 집단행동 교사·방조 혐의와 관련해 빅5 병원 전공의 대표 중 마지막으로 김태근 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 대표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광역수사단 청사에서 김 대표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김 대표는 이날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찾은 서울경창철 광역수사단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현 정부의 정책은 불합리하고 젊은 세대에게 많은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국가란 의사를 비롯해 전문가의 역할을 존중하고 그에 알맞은 대우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다른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도 10시간 이상 경찰 조사를 받은 걸로 알고 있다. 정부의 부당한 겁박과 책임돌리기가 부디 오늘이 마지막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전·현직 대한의사협회(의협) 관계자들을 전공의 집단행동 교사 등의 혐의로 조사하면서 지난달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을 시작으로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을 참고인 조사해 왔다.
한편 박 위원장을 비롯한 전공의와 의대생 대표들은 임현택 의협 회장과는 협상 테이블에 같이 앉을 생각이 없다며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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