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거동 불편한 어르신 '온라인 상봉' 돕는다…추석 기념
이날 오후 6시까지 신청해야
'추석 이미지 카드 만들기' 등도 진행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는 16·18일 '추석 맞이 온라인 상봉의 날'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자식들이 해외에 거주하는 등 사정이 있어 추석 연휴 동안 가족과 만나지 못하는 어르신들에게 '온택트 만남'을 지원하는 취지다.
디지털동행플라자는 디지털 교육·상담·체험이 모두 가능한 어르신 맞춤형 디지털 복합공간이다. 현재 서북센터(은평)와 서남센터(영등포) 2곳이 운영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센터 내 대형 화면을 통해 가족 또는 친지와 온라인으로 명절 인사를 할 수 있다. 상담 직원이 연결 대상자와 사전 연락해 일정을 조율한다. 영상통화나 영상회의가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상담 매니저가 기기 작동을 돕는다.
디지털동행플라자 방문자 누구나 온라인 상봉을 신청할 수 있다. 이날 오후 6시까지 각 센터를 방문하거나 QR코드로 신청하면 된다.
14일까지는 '추석 이미지 카드 만들기'도 진행한다. 태블릿 PC로 자신이 찍은 사진 또는 디지털 드로잉으로 그린 그림에 덕담 문구를 추가해 이미지 카드를 만들면 된다. 하루 2회, 회당 90분씩 최대 12명의 소모임 형태로 운영된다. 어르신이 완성한 카드를 직접 주변에 전송하는 것으로 프로그램이 마무리된다.
이날 오후 6시까지 각 센터에 방문하거나 포스터 내 QR코드로 신청하면 된다.
어르신 사이에서 인기 많은 디지털 기기인 '해피테이블'을 활용한 '디지털 윷놀이 대전'도 개최한다. 행사는 14일, 16일, 18일 총 3회 열린다. 디지털 윷놀이 참가 신청도 이날 오후 6시까지 센터 방문 또는 포스터 내 QR코드로 하면 된다.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는 장노년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추석 연휴에도 어르신들이 디지털동행플라자에 방문해 따뜻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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