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과자 주문했더니 성인용품도 배달…쇼핑몰 "포장 직원 추적 어렵다"

(JTBC '사건반장' 갈무리)
(JTBC '사건반장'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쇼핑몰에서 과자를 주문했다가 성인용품도 함께 배송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1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얼마 전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과자 3개를 주문했다.

배송이 완료돼 상자를 열었더니 주문하지 않은 정체 모를 상품도 함께 담겨 있었다. 피부 관리기인 줄 알았던 제품은 다름 아닌 성인용품이었다.

아이들 먹이려고 주문한 과자 사이에 뜬금없이 성인용품이 함께 배송된 것이 이해되지 않았던 A 씨는 주문 내역을 다시 확인했다. 주문서에는 과자 3개 외 함께 주문된 다른 상품은 없었다.

(JTBC '사건반장' 갈무리)

이후 쇼핑몰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A 씨가 "누가 실수했는지 확인할 수 있냐"고 묻자 쇼핑몰 측은 "너무 많은 사람이 물건을 취급하고 있어 확인하기 어렵다"라고 답변했다.

A 씨는 "실수가 아니라 고의로 한 게 아닌가 의심스러웠다"라며 "대형 쇼핑몰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게 이해되지 않아 제보했다"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애들보다 먼저 뜯길 잘하셨다", "깜짝 놀라셨겠다", "오배송될 수 있다고 본다", "인간적으로 실수할 수도 있는 일인 거 같다", "잘못 왔다고 환불해달라고 하면 되는 것을"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