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파 '반값' 구매 가능…12일부터 16일까지 이마트서
서울시, 할인분 일부 재정지원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농수산식품공사, 이마트와 협력해 양파를 시중보다 50% 할인된 가격에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농산물 물가안정을 위해 가격급등 품목을 선정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농산물 착한가격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1월 애호박, 3월 사과와 대파, 8월 상추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됐다.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가 가장 장을 많이 보는 시기인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시내 이마트 25개 매장에서 양파 1망당 매장 정상가격 5480원 대비 50% 할인된 274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농산물을 확보해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서울시가 할인 금액의 일부를 지원해 원가를 낮춰 농산물을 공급한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자주 구매하는 농산물 중 가격이 급등하거나 특정 시기에 수요가 증가하는 품목을 선정해 시민에게 저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물가 안정을 위해 시민이 자주 구매하는 농산물에 대한 일일 가격모니터링도 실시 중이다.
김경미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지속되는 폭염으로 채소류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이번 행사가 시민들의 추석 상차림 준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가격 모니터링과 민관협력 농산물 착한가격 프로젝트로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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