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경찰, 추석 맞아 금융기관·무인 점포 순찰 강화

고위험 가정폭력·아동학대 우려 대상 사전 점검
고속도로·시장 등 주위에는 교통 경찰 배치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송파경찰서 현장 방문 간담회. (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자치경찰이 추석을 맞아 금융기관 등 취약시설에 대한 순찰을 강화한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서울경찰청과 함께 18일까지 추석 명절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역경찰‧기동순찰대‧자율방범대와 지자체‧협력단체들이 협력해 금융기관‧무인점포 등 취약시설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고위험 가정폭력·아동학대 우려 대상에 대한 사전 점검을 진행한다.

전통시장 주변과 고속도로, 기차역 주변 등에는 교통경찰을 배치해 혼잡을 완화한다.

비상응급 대응주간에 응급실 부담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응급 의료 지원도 강화한다. '비상응급 대응 주간'(11일~25일) 중 의료진의 안전을 확보하고 응급후송을 적극 지원한다.

서울 자경위는 10일 송파경찰서, 12일 혜화경찰서를 방문해 명절 기간 교통관리 대책을 점검했다. 또 시민 생활과 밀접한 생활안전·여성청소년·교통안전 등 자치경찰 분야에서 우수시책을 추진한 부서와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후 간담회를 열어 일선 경찰관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간담회 뒤에는 종로 5가 인근 신진시장의 추석 명절 한시적 주‧정차 허용구역을 살피며 명절 대비 교통 대책을 점검했다.

이용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가정폭력‧아동학대 등 사건이 빈발하는 연휴기간에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응급후송을 적극 지원하는 등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